긁적여본 글
★ 몰라서 약이 된 3 가지 ★
iem888
2006. 8. 27. 11:03
★ 몰라서 약이 된 3 가지 ★
나는 이 세 가지를 몰라서 편하게 잘 살고 있다고 확신한다. 대강 짐작은 가지만 겁이 많아서 알려고 하지 않기에 더욱 모른다. 모르면 약이고 알면 병이라는 말이 꼭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 너무 좋아서 조금씩 웃으면서 신나게 살고 있다.
첫째.
여자의 마음을 정말 모른다. 그래서 여자가 너무 좋다.
나는 여자가 좋아서 일평생을 같이하면서 딸이 셋이고 아들하나인데 아들의 아내가 있어 나는 아들보다 더 좋아한다. 그리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어떤 일을 하면서 잘살고 있다.
둘째.
나의 운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보험과 점술가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이를 더욱 모른다. 내가 살아가는 내 운명을 내가 모르는데 그들이 어떻게 나의 운세를 안단 말인가? 내가 살아가는 세상 내가 준비하고 내가 대처해야지 남에게 나의 장래를 보장받으려 보험에 가입한 것은 하나도 나는 없다.
다시 말해서 나의 신상을 위해서 든 보험은 없고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 나의 한계를 돕기 위해서 자동차 종합보험만은 가입을 했다. 그밖에 너무나 많은 보험이 있지만 나는 이를 몰라서 좋다. 그래서 나를 위한 장래를 보장받기위해서는 은행에 적금을 들어 둔다.
그래서 나는 고달픈 삶을 인내해왔고 나의 운명을 내가 개척하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나는 결혼에서도 궁합이나 점을 보지 않았고 서로 좋아서 결혼도 했고 지금까지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사라오는 동안에 고생도 많았다. 때로는 밥상을 차리지 못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밥상에 누룽지 밥이 올라 올 때는 쌀이 떨어져 없다는 암시였다.
아내는 평소에 밥을 풀 때 누룽지를 저축해두는 습관이 있어 이를 비상용으로 대처했다. 이토록 나의 자존심을 배려한 것 같다. 그때마다 주위에서 도와준 분들이 있어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아마도 점술가의 운세 판단이 정확하다면 우리가 살아온 역정을 미리알고 살아야 했기에 나는 홀아비가 되어 지금의 우리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내 판단 그대로 모르고 살아왔기에 그날들의 추억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것 같다.
셋째.
대박의 꿈을 모르고 살아왔다. 나는 일평생을 복권 한 장을 사 본적이 없고 모든 일에서 대박의 꿈이라고는 꾸어 본적도 없다. 내가 좀 모자라는 사람인지는 몰라도 복권을 삿 다가 당첨 될 가 겁이 나서 더욱 그랬다. 나는 학창시절에 수학에서 확률을 배웠다. 언젠가 전쟁영화에서 다섯 발 자리 권총에 실탄 한발만을 장전하고 실탄 집을 힘 것 돌려서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 생사를 판가름하는 게임을 봤다.
여기서 적중확률은 5 : 1이다.
나는 그때부터 확률이라는 말만 들어도 저만치 도망가야만 했
다.
요사이 로또 복권인지 뭔지 에서 당첨자가 없으면 이를 누적해서 언제고 당첨자가 나오면 이를 몰아 주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첨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세금을 제하고 50억이 넘는 돈을 횡재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복권PR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그것도 국가적 차원에서 세수입이 몇 조원이 넘는다고 신나는 것 같다. 이토록 경마 경정 경륜 카지노 등 도박 산업에서 국가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인상도 받는다.
적법하게 이루어지는 일이어서 할말은 없지만 나처럼 확률공포증이 있다면 아무려면 어쩌겠냐만 일회에 수백만 명이 복권을 산다고 하니 그 겁나는 확률이 사람 잡을까 걱정이다. 나는 미리알고 도망치니 염려 없을 테고 복권도둑님이 좀 안된 생각이 든다. 수천수만 장을 어렵게 도둑해서 보람도 없이 황을 잡았으니 큰집에 가서 콩밥이나 축낼 수밖에 국가재정도 다소나마 손해를 볼 것 같다.
지난초여름에 대관령을 넘어 설악 콘도에서 하루 밤을 자고 동해바다 해안선을 끼고 시원하게 확 트인 바닷물에 쌓인 스트레스를 파도에 담아 보내고 태백시 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 어댄가 카지노가 있다고 해서 모두 가보자는 성화에 물어물어 찾아가게 되었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어 태백시에 카지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정선에 있다는 것이다 사십분이나 걸리는 거리를 고개를 넘고 넘어 카지노에 도착을 하니 그것도 산꼭대기에 우뚝 선 큰 건물이었다. 입장권이 5000원으로 문턱에서부터 돈이다. 들어서니 만원 사례였다. T V에서나보던 슬롯머신이 놓여있는데 모두 빈자리는 없고. 서있는 자리에도 사람들이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아마도 돈을 다 잃고 넋을 잃고 앉아있는 표정들이다.
그리고 테이블에는 수십 만원자리 칩인가 뭔지 하는 것을 쌓아놓고 둥근판을 돌리니 어떤 사람은 좋아하기도 하고 지지 궁상의 표정도 보였다. 어차피 관광이니 구경이나 할 수밖에 누군가 우리를 바로 봤는지 저쪽에 가면 차를 공자로 얼마든지 마실 수 있으니 가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입장료의 다소라도 보상심리가 발동해 우유고 커피고 그밖에 차도 실컷 마시고 나오는데 슬롯머신 빈자리에 어떤 아저씨가 돈을 전부 잃어서인지 우두커니 앉아 있기에 천원자리 지폐를 내 놓으면서 천원가지고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할 수는 있지만 만원 한 장은 있어야지요. 하는 것이다.
그때 옆 사람이 할 수 있다 고해서 그러면 이 돈을 넣고 한번해보시라고 나의 큰 자본천원을 투자 했다. 천원도 돈이라고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숫자들이 나타나는데 액수가 점점 늘어갔다. 그리고 하는 말씀이 운이 좋으시네요... 천원 투자에 27000원까지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떨어지는데 17,000 이 됐을 때 그만 세우라고 했다. 그래서 천원 투자에 17000원의 횡재를 한 것이다. 돈을 따니 재미있어 더 해 볼가 하는 마음으로 변하기전에 칠천 원을 그분의 수고비로 드리고 나는 만원을 챙겼다. 그리고는 카지노에서 나왔다.
그래서 카지노의 추억하나를 얻었다. 나와서는 모두 한마디씩 했다. 내 사랑하는 그대도 “나도 한번 해 볼걸” 그리고 동생도 “그래 나도”*** 이렇게 한마디씩의 후회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다. 주제에 카지노라니 솥뚜껑이나 돌리면서 오순도순 살아야할 우리이기에***
글/멋짱(iem888)
나는 이 세 가지를 몰라서 편하게 잘 살고 있다고 확신한다. 대강 짐작은 가지만 겁이 많아서 알려고 하지 않기에 더욱 모른다. 모르면 약이고 알면 병이라는 말이 꼭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 너무 좋아서 조금씩 웃으면서 신나게 살고 있다.
첫째.
여자의 마음을 정말 모른다. 그래서 여자가 너무 좋다.
나는 여자가 좋아서 일평생을 같이하면서 딸이 셋이고 아들하나인데 아들의 아내가 있어 나는 아들보다 더 좋아한다. 그리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어떤 일을 하면서 잘살고 있다.
둘째.
나의 운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보험과 점술가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이를 더욱 모른다. 내가 살아가는 내 운명을 내가 모르는데 그들이 어떻게 나의 운세를 안단 말인가? 내가 살아가는 세상 내가 준비하고 내가 대처해야지 남에게 나의 장래를 보장받으려 보험에 가입한 것은 하나도 나는 없다.
다시 말해서 나의 신상을 위해서 든 보험은 없고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 나의 한계를 돕기 위해서 자동차 종합보험만은 가입을 했다. 그밖에 너무나 많은 보험이 있지만 나는 이를 몰라서 좋다. 그래서 나를 위한 장래를 보장받기위해서는 은행에 적금을 들어 둔다.
그래서 나는 고달픈 삶을 인내해왔고 나의 운명을 내가 개척하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나는 결혼에서도 궁합이나 점을 보지 않았고 서로 좋아서 결혼도 했고 지금까지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사라오는 동안에 고생도 많았다. 때로는 밥상을 차리지 못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밥상에 누룽지 밥이 올라 올 때는 쌀이 떨어져 없다는 암시였다.
아내는 평소에 밥을 풀 때 누룽지를 저축해두는 습관이 있어 이를 비상용으로 대처했다. 이토록 나의 자존심을 배려한 것 같다. 그때마다 주위에서 도와준 분들이 있어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아마도 점술가의 운세 판단이 정확하다면 우리가 살아온 역정을 미리알고 살아야 했기에 나는 홀아비가 되어 지금의 우리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내 판단 그대로 모르고 살아왔기에 그날들의 추억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것 같다.
셋째.
대박의 꿈을 모르고 살아왔다. 나는 일평생을 복권 한 장을 사 본적이 없고 모든 일에서 대박의 꿈이라고는 꾸어 본적도 없다. 내가 좀 모자라는 사람인지는 몰라도 복권을 삿 다가 당첨 될 가 겁이 나서 더욱 그랬다. 나는 학창시절에 수학에서 확률을 배웠다. 언젠가 전쟁영화에서 다섯 발 자리 권총에 실탄 한발만을 장전하고 실탄 집을 힘 것 돌려서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 생사를 판가름하는 게임을 봤다.
여기서 적중확률은 5 : 1이다.
나는 그때부터 확률이라는 말만 들어도 저만치 도망가야만 했
다.
요사이 로또 복권인지 뭔지 에서 당첨자가 없으면 이를 누적해서 언제고 당첨자가 나오면 이를 몰아 주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첨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세금을 제하고 50억이 넘는 돈을 횡재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복권PR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그것도 국가적 차원에서 세수입이 몇 조원이 넘는다고 신나는 것 같다. 이토록 경마 경정 경륜 카지노 등 도박 산업에서 국가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인상도 받는다.
적법하게 이루어지는 일이어서 할말은 없지만 나처럼 확률공포증이 있다면 아무려면 어쩌겠냐만 일회에 수백만 명이 복권을 산다고 하니 그 겁나는 확률이 사람 잡을까 걱정이다. 나는 미리알고 도망치니 염려 없을 테고 복권도둑님이 좀 안된 생각이 든다. 수천수만 장을 어렵게 도둑해서 보람도 없이 황을 잡았으니 큰집에 가서 콩밥이나 축낼 수밖에 국가재정도 다소나마 손해를 볼 것 같다.
지난초여름에 대관령을 넘어 설악 콘도에서 하루 밤을 자고 동해바다 해안선을 끼고 시원하게 확 트인 바닷물에 쌓인 스트레스를 파도에 담아 보내고 태백시 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 어댄가 카지노가 있다고 해서 모두 가보자는 성화에 물어물어 찾아가게 되었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어 태백시에 카지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정선에 있다는 것이다 사십분이나 걸리는 거리를 고개를 넘고 넘어 카지노에 도착을 하니 그것도 산꼭대기에 우뚝 선 큰 건물이었다. 입장권이 5000원으로 문턱에서부터 돈이다. 들어서니 만원 사례였다. T V에서나보던 슬롯머신이 놓여있는데 모두 빈자리는 없고. 서있는 자리에도 사람들이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아마도 돈을 다 잃고 넋을 잃고 앉아있는 표정들이다.
그리고 테이블에는 수십 만원자리 칩인가 뭔지 하는 것을 쌓아놓고 둥근판을 돌리니 어떤 사람은 좋아하기도 하고 지지 궁상의 표정도 보였다. 어차피 관광이니 구경이나 할 수밖에 누군가 우리를 바로 봤는지 저쪽에 가면 차를 공자로 얼마든지 마실 수 있으니 가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입장료의 다소라도 보상심리가 발동해 우유고 커피고 그밖에 차도 실컷 마시고 나오는데 슬롯머신 빈자리에 어떤 아저씨가 돈을 전부 잃어서인지 우두커니 앉아 있기에 천원자리 지폐를 내 놓으면서 천원가지고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할 수는 있지만 만원 한 장은 있어야지요. 하는 것이다.
그때 옆 사람이 할 수 있다 고해서 그러면 이 돈을 넣고 한번해보시라고 나의 큰 자본천원을 투자 했다. 천원도 돈이라고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숫자들이 나타나는데 액수가 점점 늘어갔다. 그리고 하는 말씀이 운이 좋으시네요... 천원 투자에 27000원까지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떨어지는데 17,000 이 됐을 때 그만 세우라고 했다. 그래서 천원 투자에 17000원의 횡재를 한 것이다. 돈을 따니 재미있어 더 해 볼가 하는 마음으로 변하기전에 칠천 원을 그분의 수고비로 드리고 나는 만원을 챙겼다. 그리고는 카지노에서 나왔다.
그래서 카지노의 추억하나를 얻었다. 나와서는 모두 한마디씩 했다. 내 사랑하는 그대도 “나도 한번 해 볼걸” 그리고 동생도 “그래 나도”*** 이렇게 한마디씩의 후회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다. 주제에 카지노라니 솥뚜껑이나 돌리면서 오순도순 살아야할 우리이기에***
글/멋짱(iem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