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적여본 글

마음이 울적할때 하늘을본다.

iem888 2006. 6. 5. 10:22

 

 

나는 마음이 울적할 때 하늘을 본다.

하늘은 높고 끝이 없다.

하늘에는 해가 있고 달과 별이 있으며
떠다니는 구름이 있다지만

이는 내 머리위에 떠있는 물체이지 하늘은 아니다.
하늘에는 오직 하나님이 계실뿐이다.

보이지 않고 끝없는 하늘이 있듯이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계실뿐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내 마음이며 그래서
나는 하늘 안에 내 마음을 불러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는 이야기 한다.
지금처럼 그리움을 꺼내놓기도 하고 사랑하는 달콤함도

하늘 안에서 내 마음과 속삭인다.
하나님은 나의 대상이 아닌 곧 나이기에 거칠 것은

그 아무 곳에도 없다.

오늘처럼 번개치고 천둥이 울어도 맑고 끝없는 하늘 안에
하나님인 나의 마음은 두려울 것이 없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라는
성경의 말씀도 나의 하나님 안에서는 진리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예수를 믿어라 오직 믿는 자만이 천당에 갈수 있다는 설교가
유혹의 수단으로 들릴 뿐이다
.

나는 내 마음 안에 하나님만이 내가 존재하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하늘을 본다.

그리고 그 안에 내 마음인 하나님이 곧 나이기에
그 이상의 다른 아무것도 없는 드높고 끝없는 하늘에서
내가 내 마음과 이야기한다.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

두드려라 그러면 열리리라.

이는 하늘 안에 하나님인 내 마음의 진리다.
그래서 나는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고 거기에서 나는 얻었다.

그리고 힘 것 두드렸다.

그랬더니 열렸고 거기에 들어가 지혜도 지식도 돈도 얻었다.
나는 기준의 한계를 넘어 얻으려하지 않았고

그 이상의 무엇인가 얻으려 했다면 지금의 모두를 잃을 우려가
나를 고취했다고 본다.

적어도 내 마음의 하나님 안에서 만족할 만큼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하늘을 본다.

거기에는 내 마음의 하나님이 있고 희망도 그리움도 슬픔도
그리고 특히 평화와 행복도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글/iem888(멋짱)

 

 

 

 

내가서있는자리의 회의

 

 

 

 

 

 

 

 

 

내가 서있는자리의 회의

 

 

엄청나게 많은 사람 중에 나 하나를 느낄 때가 있다. 먼저 내가 느끼는 것은 수치다. 우리나라 수도서울의 인구가 천만을 넘는다는 것이다. 좀 마음을 가다듬고 상상을 한다. 만 명 이라는 숫치를 가늠해보면서 하릴없이 숫자를 세어본다. 마치 어릴 적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별을 세듯 백까지의 숫자는 그런대로 일서부터~ 아흔아홉 .백 하고 센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백하나. 백둘 하면서 계속 세다보면 얼마 안가서 곧 실증 이 나고 내가 하릴없이 왜 숫자를 세고 있지*** 이렇게 나는 회의를 갖게 되고. 곧 포기하고 벌 덕 일어나 거실로 간다. 거실에는 귀여운 내 새끼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처다 본다. 그리고 여우같은 내 그대도 무엇인가 일을 하면서 표정이 밝다. 우선 어린것들의 눈동자를 보면서 숫자를 다시 센다. 귀여워서 백열하나 백열둘***

그리고 하나 덧 부쳐서 여우까지 나의 셈에 넣어 세고는 아이고 나를 뺄 번했네 하고 나까지 세고 계속 수를 세는 게 아니고 우리식구는 여섯 명이라는 독립된 가족의 수를 느끼면서 내가 지금까지 센 숫자개념을 망각 하게 된다. 이렇게 숫자계산은 끝나고 나는 무엇인가 다른 일을 하게 되고 잊고 살다보면 어느 땐가 다시 명상에 빠질 때가있다. 이제는 만 명의 단위로 천이 넘는 사람이 우리서울에 살고 있다는 공상이 다시 시작된다.(02.10.23)

만 명이라면 얼마나 많은 숫자인데 내가자란 고향마을 70가구에 300명이 좀 넘었었는데 그래도 동내사람이 다 모이면 엄청나다고 생각했었는데. 만 명이 천이 넘는다니 좀 숨을 가다듬고 생각해본다. 한 끼에 내가먹는 밥 한공기와 우리식구밥그릇 여섯 개를 떠나서 서울 시민의 밥그릇을 헤아려본다.

하루에 얼마나 될 가 또 소. 돼지는 몇 마리가 목숨을 잃어야 하고 닭의 숫자는 몇 마리며 이렇게 계산이 엄청나다는 것을 상상으로 헤아리다보면 언젠가 신문에서 나처럼 하릴없이 계산한 통계를 본 기억이 난다. 그 수치의 정확성은 전문가들의 몫으로 믿을만한 통계치 라 나는 그냥 깜작 놀랠 뿐이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홍진의 한 티끌이라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포조직에 한단위로 느껴진다. 여기까지 상상이 미치면서 위축된 나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존재다. 더나가서 요사이 중국의 인구가 십삼억이라는 말을 종 종 듣게 되는데 이것은 또 뭐야 이게 중국인의 인구란 말인가 그뿐인가 세계화 시대가 닥아 왔다면서 세계인구가 60억이라 한다. 나는 까무러쳐(기절)야 하는데 이쯤 되면 나는 만물의 절대군주인 왕이 된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왕이고 내안에 상상의 나라에 왕이 되는 것이다


나는 철학자의 존재니 자아니 하는 코리타분한 논리도 내안에는 없다. 그저 이세상모든 것이 내 것이고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이것이 진리임을 느끼게 되고 사실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이 그랬고 지금 이 시점에서도 나는 왕이다. 앞으로도 이는 계속될 것이고 내가 죽어 따(땅)에 무쳐 그 어느 세상이 있어 거기를 간다 해도. 거기에서도 진정 나는 왕이다.

하늘의 푸르름도 산에 올라 느끼는 가을의 풍취도. 바닷가를 거닐때 밀려오는 파도자락이 맨발의 발등을 어루만져 주는 것도 . 아침햇살의 찬란함과 지는 해의 노을도. 이모든 것이 나를 위해 준비됐고 여우같이 예쁜 그대도 나의 분신 어린것들의 귀여움도 모두가 나를 위해 태어났으며 내주위에 내가 아는 모든 이들도 나를 위해 일해주고 내 적성에 몰두하여 얻어진 재화도 (02.10.24) 내가 누리는 조건이다.

세간에는 영세민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dream2sky글) 기아에 사라져가는(아프리카)어린이도 전쟁의 폐허로 6.25를 방불케 하는 비참함의 안타까움을 볼 때는 과분함을 느낀다. 균형을 잃은 세상에서 나는 왠지 숙연해진다. 혹자는 기준의 한계를 넘어 높은 하늘을 낮게 보고 나만이 차지하려는 욕망을 넘어서는 그들의 각성이 있기를 바랄뿐이다.

긍정적인 세상을 한 것 누리며 내안에 행복을 찾아 살고 있는 나는 자책이 몰려오고 자격상실의 죄책감마저 느껴진다. 오직 내가할일은 질서 속에서 선의의 나에게 주어진 천부적 적성에 몰두함이 최선임을 알고 임할 것이다.

이것이 모두에게 보답이 되길 바라면서*****

글/멋짱(iem888)